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

[앵커]
SK E&S가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습니다. 연산 3만톤(t)에 달하는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 시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SK E&S가 인천 서구에 준공한 액화수소 생산시설.
지난 2021년 9월부터 작년 말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시설로, 하루 30t급 액화수소 생산설비 3기와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3만t.
단일 액화수소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액화수소 3만t은 1년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입니다.
[브릿지]
“1대당 액화수소 3톤을 실을 수 있는 탱크 트레일러입니다.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이런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에 실려 전국 충전소에 보급됩니다.”
이 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 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수소로 만듭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작고, 운송 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대용량 저장과 운송에 유리합니다. 저압에서도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방산 등 초고순도(99.9999%)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산업계에선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싱크] 추형욱 / SK E&S 대표이사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을 통한 안정적 액화수소 공급은 기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송버스나 대형트럭 등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상용차 분야에서 신규 수소차 보급 확대를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액화수소의 생산은 전 세계 9개 국가에서만 가능한데,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선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시설 준공과 함께 충전 사업을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국에 약 40곳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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