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제품 가격 평균 6.3%↑…“불가피한 결정”

경제·산업 입력 2024-05-21 14:16:11 수정 2024-05-21 14:16:11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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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개 제품 중 23개 인상·56개 동결·31개 증량 통한 인하 효과
가맹점 수익 개선 위한 조치…가격 조정분 90% 이상은 가맹점에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3일부터 BBQ의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총 110개 제품 중 절반인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가 이에 해당한다. BBQ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31개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을 통해 가격인하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단짠갈릭치킨’, ‘착착갈릭치킨’, ‘바삭갈릭치킨’ 등 6종의 콤보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에 닭다리를 1개 추가 구성했다.


나머지 25개 제품(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극한왕갈비치킨 등 닭다리 15종, 황금올리브치킨·크런치버터치킨 등 콤보 9종, 스모크치킨)은 가격을 소폭 인상했으나 증량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닭다리’, ‘크런치버터치킨 닭다리’ 등 닭다리로만 구성된 15개 제품의 경우 조각 수를 기존 8개에서 2개 늘려 10개로 증량했다.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콤보’ 등 콤보 9개 제품도 닭다리 조각수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스모크치킨’도 4조각 구성을 5조각으로 추가 구성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이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소상공인, 패밀리)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BBQ 자체 조사결과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분의 90% 이상은 가맹점에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또 e-쿠폰 차액에 대한 부담은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분담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격을 조정하게 돼서 BBQ를 사랑해주시고 이용해주시는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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