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건 싫어” MZ 新트렌드 ‘신꾸’·‘백꾸’를 아시나요
네이버 데이터랩 따르면 ‘백꾸’, ‘신꾸’ 관련 검색어 최근 들어 급증 추세
“기성품은 심심해”…인형 달고 진주 리본 묶고 ‘각양각색’
에이블리, ‘신발 꾸미기’ 카테고리 별도 마련…거래액↑, 무신사도 4월 신꾸, 백꾸 관련 상품 거래액 급증
롯데百, ‘신꾸’ 열풍에…“크록스 팝업서 ‘크꾸’하세요”
LF, 유튜브서 자사 직원 ‘백꾸’ 소개…상품 관심 유도

[앵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귀여운 인형을 매단 가방을 맨 사람이나, 운동화에 리본 끈을 맨 젊은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최근 MZ 사이에서 떠오르기 시작한 신발 꾸미기니 가방 꾸미기 트렌드 때문입니다.
줄여서 ‘신꾸’, ‘백꾸’ 등으로 부르는데요, 유통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MZ 사이에서 신발이나 가방 등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트렌드가 뜨고 있습니다.
신발 꾸미기를 뜻하는 ‘신꾸’, 가방 꾸미기를 의미하는 ‘백꾸’가 어릴 적 다이어리를 꾸미던 ‘다꾸’에 이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겁니다.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가방 꾸미기 관련 검색어는 지난해 연말부터, 신발 꾸미기 관련 검색어는 3월 중순부터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MZ세대들은 남들과 똑같은 기성품을 그대로 들고 다니기보다는 인형이나 리본, 큐빅, 배지 등을 달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해 자기만의 개성을 뽐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판매액에서도 신꾸, 백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최근 ‘신꾸’ 열풍에 지난달 ‘신발 꾸미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배 늘었습니다.
무신사도 지난달 기준 신발 끈 및 신발 용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배, 키링은 7.2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신발 꾸미기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크록스 브랜드의 대형 팝업 스토어를 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 엽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로 크록스를 꾸며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패션기업 LF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사 직원들의 백꾸를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LF 브랜드의 가방과 키링 상품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
‘백꾸’, ‘신꾸’의 트렌드는 이들의 성향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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