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총장 "전북대 혁신 통해 지역발전 선도"

전국 입력 2024-05-28 08:51:06 수정 2024-05-28 08:51:0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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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서 지역발전 위한 전북대 역할과 혁신방향 제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JB미래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대]

[전주=신홍관 기자]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최근 정읍 전북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JB미래포럼에서 전북 출신 강소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전북대의 역할과 혁신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서 양 총장은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지역상생 우수 모델로 손꼽히는 해외대학 사례를 들며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대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60년대 252만 명이었던 인구가 30% 이상 감소하는 등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전북특별자치도의 상황과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인한 고3 학생 수와 대입정원의 역전 현상 등을 제시하며 “대학이 변하지 않으면 학생은 대학을 떠날 것이고, 학생이 떠나면 대학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며, 대학이 문을 닫으면 지역도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총장은 또 지역상생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한 위스콘신대학과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노스캐롤라이나주, 과감한 혁신으로 세계혁신평가에서 세계 2위에 오른 애리조나주립대, 창업 중심의 교과과정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핀란드 알토대, 지방정부의 적극적 공조로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한 호주 로열멜버른공과대학 등의 사례를 들며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전북대의 혁신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우수 유학생 유치로 지역생활 및 정주 인구를 늘리고,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지역 재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와 재료과학과 농학.임학, 화학공학 등 선도형 5개, 물리·천문학, 생명과학, 전기·전자공학 등 도약형 5개 등 10개 학문 분야의 세계 100위권 진입, 전북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 구축을 통해서 새만금-군산에는 이차전지와 K-방산, 반도체 분야를, 전주와 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산업,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산업을 육성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특화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발전의 헤드포럼 역할을 할 JBNU 지역발전연구원과 14개 시군의 문제 해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지자체별 연구소 설립, 서남대 폐교로 인한 남원시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서남대 폐교 캠퍼스 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총장은 “플래그십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북대의 담대한 변화와 혁신은 지역발전을 가장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라며 “전북대가 뼈를 깎는 개혁을 기반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플래그십대학으로 더 큰 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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