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경제·산업
입력 2024-11-25 17:51:08
수정 2024-11-25 18:10: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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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리테일의 대표이사가 교체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말 인사에서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GS오너가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실적 하락 속 대표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유통업계 ‘인적 쇄신’ 분위기가 GS리테일에도 번졌습니다.
연말 임원인사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GS오너가 4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2025년도 임원 인사안을 결정합니다.
지난 2015년 12월 허연수 사장이 대표에 오른 뒤 9년 만에 GS리테일 대표가 교체되는 겁니다.
최근 편의점업계는 1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오프라인 유통사업 전반이 축소되는 등 새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
GS리테일은 오너가 4세 등판을 기반으로 한 ‘책임 경영’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해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허서홍 부사장은 GS25와 GS더프레시를 각각 편의점과 슈퍼마켓 매출 1위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허 부사장의 승진은 GS리테일에 대한 인적 쇄신, 오너가 세대교체 등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GS그룹의 올해 정기 그룹 임원 인사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허서홍 부사장이 현재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홍석조 회장의 조카사위이자, 실질적으로 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는 홍정국 부회장과도 매형-처남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는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GS25가 매출액에서는 CU를 160억원 앞서고 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95억원 뒤지는 등 양사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의 선두 자리를 놓고 가족 간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이번 GS리테일의 인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GS리테일, GS25, BGF리테일, CU, 편의점업계, 임원인사, 인적쇄신, 허서홍, 허연수, 홍석조, 홍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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