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전력공사, 신사업·신기술 협력…“베트남 진출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4-06-12 13:14:13 수정 2024-06-12 13:14:13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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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韓 제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

김동철(왼쪽)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과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이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과 베트남전력공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및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해 협력하게 되면서, 한전은 베트남 내 사업추진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향후 양사는 신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도 교환했다. 이를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로 한전은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후속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전은 베트남 내에서 총 2,400MW 발전사업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전은 향후 ESG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Gas to Power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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