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 박진회 작가 북토크
남초직군 여성들 직업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지도 견인
[제주=이재정 기자] 나와 비슷하거나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타인의 생생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라면 관심 가질만한 행사가 마련됐다.
오는 16일 오후 5시 구좌읍 종달리 동네책방 ‘발자국’에서 박진희 작가를 초대, '나를 키우는 책읽기·타인에 대한 이해력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인터뷰 읽기'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박진회 작가는 제주에 살면서 주로 인터뷰 원고 및 구술채록 작업을 하고 있고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제주로 이주,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9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 ‘누구의 삶도 흘리지 않았다’를 펴냈다.
최근에는 다양한 남초 직군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나 작업 환경, 성별이 주는 고충, 일에 대한 가치관과 보람 등을 문고 답한 인터뷰집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를 추가로 피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모다들엉 책방이야기·제주에서도>의 일환으로,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제주 우당도서관과 도내 동네책방들이 함께 월별 북 큐레이션과 다채로운 책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성들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세상에 작가는 책을 통해 건설현장 조경 관리감독, 대형 화물선 일등 항해사 등 극심한 남초 직군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며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낸 8명의 여성들을 소개한다.
특히 인터뷰 대상을 만나기 전 사전 준비와 질문지 작성, 인터뷰 진행과 원고 작업 등 인터뷰를 실행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작가로부터 듣고, 참가자들이 직접 인터뷰어가 되어 '마음을 여는 질문하기'의 방법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 migame1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정연욱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 듣는 ‘주민공감데이(Day)’ 열어
-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고은리 행정복합 타운 성공 조성으로 춘천 인구 30만,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시대 달성
-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169명 정규직 전환
- 양양, 2025년 직매장 지원사업 선정 국비 확보
- 계명문화대 이나경 학생,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 영덕군, 25년 본예산안 6억 늘어난 6171억 원 편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