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나의 특별한 북토크'…제주 작가와 '문학 공간 메신저' 나서
양민숙·현택훈·전영웅 등 6인, 책방지기들 통한 '제주 속살' 선물
[제주=이재정 기자] ‘지금 제주의 작가, 제주의 문학’란 주제의 문학박사 황안나의 북토크가 새로운 네트워크 플랫폼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네트워크 플랫폼은 제주 아리랑 라디오 'Books on Jeiu' 코너를 통해 제주의 작가와 문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 제주의 작가, 제주의 문학'에는 제주에서 호흡하며 제주의 속살을 문학으로 담아내고 있는 여섯 명의 작가와 힘들게 제주 인문학 터를 지켜내고 있는 여섯 곳의 책방지기들이 함께 해 의미가 크다.
특히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제주시 시옷서점에서 진행되는 양민숙 시인의 ‘우리의 발자국이 가지런하지는 않아도’가 눈길을 끈다.
시의 본질 중 하나인 내면 들여다보기에서 시작된 제주 작가 양민숙의 네 번째 시집 ‘우리의 발자국이 가지런하지는 않아도’를 통해 주변에 대한 포용적 사랑으로 마음을 확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작가가 지닌 이타성 표현으로 시어에 응집된 참여적 시선을 엿볼 수 있어 좋고 마침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다시 돌아온 시옷서점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독자들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또 스스로를 B급 작가라 칭하며 ‘날마다, B‘를 출간한 현택훈 시인도 주목할만하다. 다음달 20일 오후 6시부터 대정읍 책방 어나더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그는 얼마 전 ‘2024년 박재삼 문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주의 정서를 품은 향토 시인으로서 세상의 모든 B에게 전한 그의 위로가 파도가 되어 많은 이에게 닿았기 때문일까. 세상의 주류에서 벗어난 소외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B급을 노래하는 그의 소리를 듣기 위해 대정으로 한번 발걸음을 옮겨 보자.
8월에는 22일 오후 6시부터 구좌읍 풀무질에서 진행되는 전영웅 작가의 ‘바람 냄새가 번 사람들’까지 기억해 두자. 문학과 의사의 중간에서 적절히 삶을 즐기는 남자의 부드러움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북토크의 참가신청은 제주도민이나 제주를 아끼는 모든 분들은 가능하다.
신청서나 여섯 곳의 책방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속살을 다룬 제주문학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도 지닌다. /migame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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