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우분 연료화사업' 전국최초 실증 가동

전국 입력 2024-06-17 16:27:08 수정 2024-06-17 16:27:08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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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생산…품질기준 적합한 본격적인 실증작업 시작

전국 최초 우분 고체연료화 실증 기념식 장면. [사진=전북도]

[김제=신홍관 기자] 전북자치도가 우분을 새로운 에너지로 만드는 혁신 테스트 베드를 전국 최초로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우분을 고체연료화하는 실증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안병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열병합발전소 기업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전북자치도의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 및 판매’를 투입 보조원료 비율제한(50%미만), 대체 가능한 보조원료 추가 검토 등을 전제로 실증특례로 선정했다.


이에 지난 3일 전북특별자치도 컨소시엄(정읍시, 부안군,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 완주자원순환센터)은 우분을 톱밥, 왕겨 등 보조원료와 섞어 품질기준에 적합한 고체연료로 생산을 하기 위해 실증특례 사업을 개시했다. 

 

이번 사업으로 새만금유역 4개 시군에서 발생되는 1일 680톤의 우분을 활용해 새만금 수질개선과 1일 163톤의 연료 생산이 가능하고, 26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ha(1만㎡) 축구장 약 8,250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만9,000그루를 식재 또는 자동차 3만7,100대를 1년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는 대규모시설 준공 이전에 우분 50% 이상과 톱밥 등 보조원료 50% 미만을 혼합한 고체연료를 하루 약 8톤을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는 열병합발전소의 발전‧난방 보조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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