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지앤비에스 에코, 무폐수 스크러버 장비…SK하이닉스 독점 공급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그로쓰리서치는 25일 지앤비에스 에코에 대해 세계 유일의 무폐수 스크러버 장비를 개발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독점 공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 ,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하는 공정장비 개발 및 공급업체다. 매출 비중은 스크러버 99.04%, 질소산화물처리 설비 0.29%, 트랩 0.52%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지앤비에스 에코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 개발했다”며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 무폐수 스크러버 납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스크러버에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데, 수자원 고갈 문제로 지자체에서 팹에 물 사용 감축 요구가 있다”며 “이로 인해 SK 하이닉스 측에서 무폐수 스크러버로 교체하려는 수요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SK하이닉스의 신규 팹에는 동사의 무폐수 스크러버 장비가 주도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앤비에스 에코는 2021년 미국 반도체 업체 I사의 중국 사이트에 무폐수 스크러버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약 60여대 판매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며 “독일 I사의 신규 팹에 동사의 무폐수 스크러버가가 15개월이상 퀄테스트 진행중이고, 2024년 100~200대 사이(매출액 기준 100억원 규모)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SMIC,JHICC(푸젠진화반도체),YMTC(양쯔메모리) 등 중국의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중국 시장내 반도체 스크러버 장비 시장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태양광 스크러버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80~90%를 지앤비에스 에코가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 시장의 경우 태양광 스크러버 장비는 독점하고 있다”며 “인도는 최근 태양광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셀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상황인 만큼 자체 생산을 위한 Fab이 증가하면서 태양광 스크러버 장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은 태양광 스크러버 공급도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한화큐셀과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주요 고객사”이라며 “美 조지아주에 조성되고 있는 고객사의 태양광 제조시설에 동사의 스크러버 장비가 1차 납품이 된 가운데, 고객사 투자규모로 볼 때 중장기적으로 스크러버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전기차 충전/교환소 사업과 일반 편의 시설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에너지 멀티플렉스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며 "현재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1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연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엔비에스 에코는 올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이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2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3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4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5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6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7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8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9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10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