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지고 ‘두바이 초콜릿’ 뜬다?…SNS 핫템 편의점 상륙
“현지서도 구하기 힘들어”…’두바이 초콜릿’ 화제
SNS 핫템…국내 편의점업계, 앞다퉈 출시. 두바이 초콜릿 인기, ‘디토 소비’ 일종
CU, 초도 물량 20만 개 내일부터 입점
GS25, 오늘 사전 예약 시작…9분만에 완판
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이달 말 출시 예정

[앵커]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진 요즘, 소셜미디어(SNS) 상에선 ‘두바이 초콜릿’이 MZ세대의 새로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편의점업계는 앞다퉈 PB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디저트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탕후루.
최근엔 MZ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이 화제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가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버터에 볶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넣어 만든 디저트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먹방으로 시작된 인기에 이 초콜릿은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국내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재료를 직접 공수해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영상을 올리면서, 두바이 초콜릿은 최근 SNS 상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수입사가 하반기 정식 수입을 앞두고 있지만, 트렌드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에서는 PB 상품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하거나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발 빠르게 두바이식 초콜릿을 내놓은 곳은 CU.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한 CU는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을 넣어 제작했습니다. 카다이프가 들어가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는데, CU 측은 “물량 조달이나 소비자 가격 등을 고려해 건면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20만 개의 상품은 내일(6일)부터 순차적으로 일선 점포에 입고될 예정인데, 한 CU 점포 관리자는 “초콜릿 출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일주일 전부터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웅 / BGF 스낵식품팀 MD
“시장 내에서 관심이 높은 상품이었기 때문에 올 초부터 해서 다양한 협력업체들이나 공장에 의뢰를 하다가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찾게 돼가지고 출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화제가 되고 나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누적이 되다 보니까 출시됐다고 했을 때 관심도도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GS25도 오늘(5일)부터 자사앱에서 5,000개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판매 직후 동시 접속자가 몰려 수 분간 대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9분 만에 모든 물량은 완판됐습니다. GS25 측은 “7월 말 경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9일부터 앱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해 이달 말 점포에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마트24도 7월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인플루언서가 구매한 제품을 따라 사는 ‘디토’ 소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요.
꾸준한 인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시장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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