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문성·다양성 중심 인사…70년생도 2급 승진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은행이 업무 전문성과 인적 구성 다양성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72명을 승진 시키고 13명의 부서장을 신규, 이동 보임,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 이번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7명, 3급 18명, 4급 15명, 5급 15명 등 총 72명이다. 한은은 업무 전문성과 인적 구성 다양성을 중시하는 기조를 반영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최용훈 신임 금융시장국장은 금융시장국과 외자운용원에서 근무해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금통위실장직을 수행하면서 통화정책 수립과 집행을 충실하게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현안분석과 변동성 증대 시 정책대응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목 금융결제국장은 오랜 기간금융결제국에서 실무 책임자, 팀장, 부장 등을 두루 맡아온 대표적인 지급결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한은은 금융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지급결제제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면서 CBDC 활용성 테스트, 국가 간 지급서비스 협력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
김기원 신임 발권국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국제협력국 등 다양한 부서 경험 보유자이자 부산본부장으로 지역사회의 화폐수급 관리를 원만히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발권국장으로도 발권업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발권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감사실장에는 정일동 전 제주본부장이 선임됐다. 정 감사실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인사경영국 등 여러 부서에서 실무자와 팀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고, 비서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제주본부장을 맡으며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감사실장으로 조직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한국은행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협력국장과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는 능력이 검증된 2급 직원이 발탁됐다. 방홍기 국제협력국장은 조사국,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경제현안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 역량과 식견을 인정받았다. 임건태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오랜 기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통화정책과 한국은행 대출제도 전반에 대한 업무지식, 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꼽힌다.
이와 함께 79년생 이아랑 조사국 거시분석팀장과 77년생 윤수훈 국제협력국금융협력팀장 등을 2급 승진자로 발탁하며 새롭게 한은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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