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 로스쿨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

전국 입력 2024-07-22 13:12:33 수정 2024-07-22 13:12:33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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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주최, 제1회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시험 수기 공모 ‘대상’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이강일 학생이 제1회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시험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이동형 영남대 로스쿨 원장, 이강일 학생). [사진=영남대]

 [경산=김정희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에 재학 중인 이강일 학생이 지난 11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로스쿨 입학·생활 및 변호사시험 수기 공모’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로스쿨 입시 준비생들과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로스쿨 입학 수기, 생활 수기, 변호사시험 합격 수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접수를 시작으로 평가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의 수기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전국 로스쿨 학생들이 경쟁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영남대 로스쿨 이강일 학생은 ‘초졸의 우당탕탕 로스쿨 생활기’를 통해 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운기, 트렉터를 몰아가며 했던 농사를 비롯해 도축업, 중장비 운전, 목공, 콘크리트 타설, 도배, 인테리어 등과 같은 다양한 일을 해가면서 악착같이 노력해 온 이야기와 검정고시를 어렵게 통과하고 6년간 원격대학교를 다녀 졸업한 후 로스쿨에 입학해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삶의 과정을 수기에 담은 수기에 담아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일과 공부를 병행해온 자타공인 로스쿨 최고 흙수저의 법학 공부 생활기를 진솔하게 담아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일 학생은 “혹시나 학력이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로스쿨 수학이 버겁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늘 연구실 문을 열어놓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영남대 로스쿨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대상을 수상한 이강일 학생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로스쿨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과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로스쿨도 학생들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2024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검사임용 합격률(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하는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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