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처럼 수영 잘하고 싶어요"
제주해경, 초등학생 대상 바다생존수영 교육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수상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균형 있는 신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 1~2학년은 이론 교육 2시간, 초등 3~6학년은 도내 14개 학교수영장 및 지역 수영장, 인근 해수욕장에서 입수형 실기교육 10시간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함께 공동으로 제주특화 연안안전교실(바다생존수영)을 마련하고 7월~9월까지 도내 인근 해수욕장에서 5개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원이 강사를 맡아 교육하고 해양안전 분야 경찰관이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바다에서 뜨기 및 이동하기, 심폐소생술 실습, 인명 구조법, 구명보트 패들링 등 실제 바다에서 생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생존수영교실에 아이를 참가 시겼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해양경찰처럼 수영 잘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며, 이번 기회에 삶에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교육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17년 생존수영교육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제주특화 연안안전교실(바다생존수영)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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