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리서치 “엠젠솔루션, 차세대 트랜스 독점기술로 車 부품사 변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GL리서치는 25일 엠젠솔루션에 대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감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현상기 및 ICT(스마트시티) 사업부 내 AI(인공지능)솔루션과 이종장기 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신사업으로는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 베트남 자회사인 MUSEM VINA(이하 뮤셈비나)를 통한 트랜스∙인덕터∙PFC코일 등 코일자성체 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트랜스는 전력을 분배해 가동하는 역할로 모든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엠젠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의 1차 벤더로서 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뮤셈비나의 제품 대부분은 삼성전자에 최종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2위인 LG전자향 공급도 추진하며 R&D가 진행 중이다. 하이센스로부터 고객사 등록 절차를 완료했고 TCL도 협업을 위한 공장 실사 및 고객사 등록을 마쳤다.
박창윤 GL리서치 연구원은 “당사는 글로벌 4대 탑티어 가전 기업 모두와 관련 논의 또는 협력을 진행했다”며 “특히 트랜스는 전기차에도 필수 부품으로, 화재 등 안전이 중시되는 자동차 부품의 특성 상 뮤셈비나가 보유한 방진∙방습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뮤셈비나의 공장은 사실상 CAPA의 100% 수준을 가동 중”이라며 “고객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을 완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1단계 추가 라인 설치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율 90%이상, CAPA는 월 675만개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5년 하반기까지 현재 CAPA의 200% 수준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의 CAPA는 월 1,000만개 수준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대로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경쟁사 대비 3~4배 이상의 OPM이 가능하다”며 “뮤셈비나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Q24부터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자가통신망(BcN) 매출 증가 및 뮤셈비나 수율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에 따른 동사의 수혜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는 건설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를 현재 총 공사금액의 1.5% 수준에서 15~20%가량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중으로, 현장의 동사 솔루션 적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또 2025년 2월 첨생법(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시행 예정에 따라 이종장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수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동사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사의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안전성과 신뢰성, 탈중국 관련 강점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 시대' 문턱에…실적은 정점, 지속성은 과제
- 미국, 2일 서머타임 해제…한국과 시차 1시간 더 벌어진다
- 비트코인 '업토버' 끝났다…7년만에 첫 '10월 월간 하락'
-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 사망보험금, 생전 연금처럼 받는다…유동화 본격 시행
- 대출 규제에 카드론 재미 시들…카드업계 '불황 터널'
- '5조 클럽·최대 이익'… KB·우리금융 함박웃음
-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2599억원…증권↑은행·보험↓
- KBI그룹, 라온 이어 상상인저축은행 품는다…1107억원에 지분 90% 인수
- KB국민은행, 한국-인도네시아간 QR결제서비스 최초 시연 성공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LPG 업계, 11월 공급가 인하…프로판 내리고 부탄은 동결
- 2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 시대' 문턱에…실적은 정점, 지속성은 과제
- 3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 한국에 속속 공장 건설…AI 수요 대응 본격화
- 4G7, 핵심 광물 동맹 출범…중국 공급망 장악에 공동 대응
- 5전주 덕진호수, 녹조·악취 사라지고 ‘생태 휴식처’로 탈바꿈
- 6언제나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710월 수출 3.6%↑…반도체·선박이 실적 견인
- 8미국, 2일 서머타임 해제…한국과 시차 1시간 더 벌어진다
- 9명륜진사갈비, 고객감사 기부릴레이 다시 이어져
- 10SK온·SK엔무브 합병 완료…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