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 122억 원…전년동기 比 4.2%↑

경제·산업 입력 2024-08-06 16:12:08 수정 2024-08-06 16:12:08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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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4% 하락한 1조 57억 원, 영업이익 4.2% 증가한 122억 원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2분기 1조 57억 원의 매출과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와 중화권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는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의 매출이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7.8% 하락한 5,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으로 국내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 투자 확대 및 데일리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국내 영업이익도 59%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MBS와 국내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중화권 부진이 있었지만 미주와 EMEA, 기타 아시아 지역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중화권의 경우 중국 법인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 중으로, 이에 따라 주요 e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 및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4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주 지역에서는 65%, EMEA 지역에서 182% 매출이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사업 중 미주 및 EMEA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17.6%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 및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라는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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