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순이익 6억원...분기 연속 흑자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등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23%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앞세운 혜택 확장으로 131%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고른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 서비스의 거래액도 19%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지표도 견고하다고 밝혔다.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465만명, 사용자당 서비스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사용자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매출은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었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커졌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폭이 큰 기타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 및 예탁금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 판매 확대로 인한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자회사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73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8% 성장하면서 89억원을 기록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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