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임직원 목소리 재능기부로 오디오북 제작

경제·산업 입력 2024-08-08 10:23:47 수정 2024-08-08 10:23:47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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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사내 임직원들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녹음실에서 도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사내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 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음성도서 제작에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이 참여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사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음성도서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분 만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 직원들은 사전에 도서를 수령해 전체 내용을 숙지한 후 쇼호스트들의 발음, 발성 비법을 전수 받고 틈틈이 목소리 연기 연습도 진행했다.

녹음은 7일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 녹음실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개인별로 1시간 동안 환경도서, 그림책, 어린이 읽기책 등 도서 속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생동감 있게 낭독을 이어갔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내년 3월 서울맹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별 롯데홈쇼핑 니치마켓소싱팀 MD는 “시각장애 아동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주저 없이 신청을 하게 됐다”며 “처음 해보는 목소리 기부여서 많이 긴장했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으며 내 목소리가 담긴 도서가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드림보이스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90권의 도서를 녹음하고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음성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시각 장애인, 저시력인, 난독 장애 등 독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음성도서 ‘데이지 도서’ 입력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사내 ESG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쇼호스트 목소리 재능기부로 진행되던 음성도서 제작을 사내 임직원 참여로 확대한 결과 기대 이상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내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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