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주민 수용성 없는 일방적 풍산 이전에 '부산시·풍산' 적극 소통 촉구
"지방자치 시대 역행하는 탁상행정이자 군과 군민 무시하는 일방적 행정"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 기장군이 최근 방산업체 ㈜풍산 이전 대상지로 기장군 다수 지역이 포함됐다는 방송 보도와 관련해 16일 주민 수용성 없는 일방적 이전은 절대 반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부산시와 풍산 측의 적극적인 소통을 촉구했다.
특히 기장군은 부산시가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이전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중이며, 기장군과 사전협의 과정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전혀 없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전 결정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으로, 풍산 이전 같은 지역의 중요한 사안에 지역 주민은 물론 해당 지자체까지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는 탁상행정이자 기장군과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일방적 행정이라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부산시의 공식적인 발표 없이 불확실한 정보가 일부 언론을 통해 단편적으로 전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 고조는 물론 지역 내 갈등과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는 이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이어 "방위산업체의 특성상 이전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 재산권 침해가 분명하게 예상되는 만큼, 지금처럼 일방적인 이전 절차를 강행한다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kjo5710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