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韓 양궁 비결은…정의선의 '혁신' 리더십

경제·산업 입력 2024-08-19 10:29:05 수정 2024-08-19 10:29:05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양궁협회 투명 운영에 집중
R&D 기술 훈련장비에 적용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대회 양궁 여자개인 시상식 직후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남수현, 전훈영, 임시현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을 축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이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대한양궁협회를 중심으로 향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양궁협회를 운영해오며 양궁 종목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한 결과인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 달성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 획득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영학계 등에서는 양궁을 통해 보여준 정의선 회장 경영 리더십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대담성, 혁신성, 포용성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이 구축한 양궁 발전 기반을 더 고도화시켜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대담하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포츠 환변화에 혁신적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양궁인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를 강화했다.
 

우선 정의선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대한양궁협회에는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고, 철저하게 현재의 경쟁을 통해서만 선정된다.

유소년 양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 선수 육성 체계도 강화했다.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미리 찾기 위해 2013년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유소년대표(초)-청소년대표(U16)-후보선수(U19)-대표상비군(U21)-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임시현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슈팅로봇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또 현대차그룹은 혁신적 자동차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수들 훈련과 장비 등에 적용시켜 장비의 품질 및 성능을 개선하고 경기외적인 변수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 때마다 혁신적인 훈련 장비와 기술들을 적용했고,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해서는 개인 훈련을 도와주는 로봇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장비 등을 지원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선수를 비롯한 양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주요 국제 대회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격려한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 취임 이후 주요한 국제대회는 모두 참석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경청하고 있다.
 

또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는 지도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도자들이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국내 대회 입상시 지도자들에게도 경기력 향상 연구비를 수여하는 제도를 만들도록 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현장과 협회 간 역할의 균형을 통해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협회도 정의선 회장의 진심, 철학, 원칙들이 왜곡없이 온전히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