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세에도…외지인 원정 투자, 작년보다 소폭 줄어

경제·산업 입력 2024-08-19 10:49:01 수정 2024-08-19 10:49:0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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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합건물 서울 및 서울 외 매수인 비중. [사진=직방]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지인 원정 투자 비중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19일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이전등기(매매)신청 매수인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서울 집합건물의 서울 거주자 매수인 비중 74%, 서울 외 거주자  매수인 비중은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8%)보다 2%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24년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 79%로 집계됐다.


반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68%의 비중을 차지하며 서울 거주자 비중이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2024년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38%)보다 4%포인트 상승한 규모로, 지역 내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용성'은 29%로, 자치구 내 매입 비중 역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직방은 당분간 서울 지역의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출이 축소되기 전 생활권 내 매입을 서두르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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