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후계목 양성 장려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신한카드 사내벤처가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나무를 지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한카드는 충청북도 보은군과 정이품송 후계목 홍보 및 분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이품송은 조선 세조의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천연기념물 103호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보은군은 정이품송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20년부터 정이품송의 후계목을 민간에 분양해오고 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초록손가락'은 정이품송 후계목의 가치를 알리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시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무 거래 플랫폼인 '초록손가락의 숲'에서 원하는 후계목의 높이와 나무 형태 등을 선택하고, 굴취ㆍ운송ㆍ식재에서 최종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신한카드는 정이품송 후계목을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앞 부지에 식재하고 미니 정원을 조성해 천연기념물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 사내벤처 '초록손가락'이 무료로 운영하는 나무 거래 플랫폼에는 오픈 4개월 만에 80여 개의 농원이 입점해 조경회사 및 고객을 대상으로 나무를 판매하고 있다. 초록손가락은 카드사의 장점을 살려 현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카드 결제 및 안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후계목 분양 사업 확대 및 도시숲 조성, 소형분재 사업 등으로도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은군이 소중하게 키워온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정원, 옥상, 책상 위 등 가까이에 두고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며 "천연기념물 나무를 지키는 ESG 민관협력모델 구축이 기후위기에 대비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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