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수혜주, 리츠 상승세

증권·금융 입력 2024-08-27 17:35:09 수정 2024-08-27 17:35:09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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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바람 탔다
투자 조달 비용 줄어 수익성 높아
올 하반기 '리츠 활성화 방안' 법제화 추진


[앵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수혜주, 바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금리가 내려 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아지고 배당 수익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대표적인 금리 인하기 투자처로 꼽힙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여러 리츠를 자산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올해 수익률이 10% 안팎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TIGER 미국 MSCI리츠(합성H) ETF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5.25%, 15.18%를 기록했습니다. PLUS K리츠,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10%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별 리츠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연초 3,970원 에서 5,200원까지 오르며 올 들어 수익률 30.98%를 기록했습니다.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와 3위인 롯데리츠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각각 35%, 24.06%에 달합니다.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2%수준입니다.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아울러 배당소득세율을 15.4%에서 9.5%로 낮춰주고 분리과세를 해준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도 리츠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일반 국민의 투자 유도에 나서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활성화 방안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내 리츠 시장 규모가 현 98조원에서 150조원까지 몸집을 불리는 등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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