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BIS 총자본비율 15.76%…전분기比 소폭 개선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15.76%로 전 분기 말 대비 0.13%p 상승했다. 국내은행 건전성 지표인 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 은행 BIS기준 총자본비율 15.76%…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76%로 전 분기 말 대비 0.13%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18%, 14.51%로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0.18%p, 0.18%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6%로 전 분기 말 대비 0.14%p 올랐다.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현재 감독 당국의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1%p 가산),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은행지주는 미도입)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 부과로 보통주, 기본, 총자본비율 모두 규제비율이 상승했다.
◆ 금감원 "은행 자본비율, 규제비율 상회…양호한 수준"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씨티・카카오・SC・KB・농협은행이 16%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케이·JB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가 14% 이상, KB・토스・농협・신한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수출입(+1.15%p)·SC(+0.74%p)·농협(+0.54%p)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 분기 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토스(△0.17%p)·하나(△0.09%p)·신한(△0.06%p)·씨티(△0.04%p) 등 4개 은행은 하락했다.
◆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연결분기순이익은 증가
6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와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 분기 말 대비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분을 보면, 올해 1분기 78조5,000억원 늘었고, 2분기에는 46조원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분기순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2조원 증가한 9조원을 기록했다.
◆ 금감원 "은행 완충능력 위해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
금감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은행이 충분한 완충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건전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도입 예정인 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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