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상반기 3,800억 순손실…연체율 8% 돌파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상반기 38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965억원 순손실) 와 비교해 적자폭이 2,839억원 확대됐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로 인한 저축은행 업권의 연체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영향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8.36%로 지난해 말(6.55%) 대비 1.8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대비 3.90%포인트 증가한 11.92%에 달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0%로 1년 전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2%로 지난해(7.75%) 대비 3.77%포인트 증가했다.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13.8%로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4%로, 지난해 말 대비 0.69%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의 BIS 규제비율은 자산 1조원 미만은 7%, 1조원 이상은 8%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저축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12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5,000억원(5.1%) 감소했다. 영업실적 악화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영업전략을 보수적으로 펼치면서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감소(-7조1,000억원)한 영향이다.
수신은 100조9,000억원이다. 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6조3,000억원(5.9%) 쪼그라들었다.
자기자본은 14조4,000억원으로 적자 지속 등으로 1년 전보다 3,000억원(2.0%) 감소했다. /itsdoha.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IBK기업은행, 美 관세 정책 대응 설명회 개최
- [부고] 최석원(前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씨 장인상
- 신한은행, 추석 명절 중소기업 대상 15.1조 금융 지원
- NH아문디, AI 전력 해법으로 '원자력' 강조
- 키움운용 ‘KIWOOM 200TR ETF’, 순자산 1조 원 돌파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9월 청약 개시…“세제혜택에 안정적인 수익까지”
- SBI저축은행, 금융권 최초 iOS 피싱 탐지 솔루션 도입
- 신한카드, 전국 5개 스키장 통합 시즌권 단독 판매
- [부고] 금영섭(웰컴에프앤디 대표이사)씨 모친상
- 신한자산운용, 환매주기 단축한 ‘빠른대응TDF’ 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구, 만촌2동 ‘달빛경로당’ 개소식 개최
- 2영덕지역자활센터, 5회 연속 ‘우수기관’ 선정 쾌거
- 3대구행복진흥원, ‘청년-워라밸기업 고용 매칭 페스타’ 성황리 마쳐
- 4영남대, ‘2025 경북 드림페스타’ 개최…취업·창업 모든 정보 한눈에
- 5신용보증기금,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글로벌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 6IBK기업은행, 美 관세 정책 대응 설명회 개최
- 7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키즈 특화공간 '키즈웰' 도입
- 8최석원(前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씨 장인상
- 9신한은행, 추석 명절 중소기업 대상 15.1조 금융 지원
- 10쿠팡, 대한출판문화협회와 MOU 체결…중소 출판사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