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맞은 ‘IFA’ 이번주 개막…삼성·LG ‘AI’ 가전 승부수

경제·산업 입력 2024-09-03 07:09:49 수정 2024-09-03 07:09:4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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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편의성' 강조…삼성·LG, IFA서 'AI홈' 격돌
"장보고 사진 찍으면 AI가 관리"…삼성, 新푸드서비스
LG전자, IFA 2024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 공개
가전 제어하는 AI 집사…LG 스마트홈 허브 '씽큐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출격한다. 인공지능(AI) 가전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AI 일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미래 가전의 모습을 알아본다.


◆삼성·LG, IFA 출격…“AI 가전 승부수”

오는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는 139개국 2,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LG 모두 AI가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유럽 시장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AI 가전을 넘어 AI홈으로 진화한 일상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신규로 선보이는 삼성전자 ‘삼성 푸드 플러스’. [사진=삼성전자]

◆ AI가 식단·건강 관리…‘삼성 푸드 플러스’ 공개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약 6,0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1991년 43㎡ 의 작은 부스로 IFA에 처음 참가한 후 20여년 만에 IFA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식생활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삼성 푸드 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지난해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다. 올해는 '비전 AI' 기술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진 한 장으로 귀찮은 식단관리까지 도와주는 식재료 인식 AI 서비스다. 장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 앱에 여러가지 식재료가 등록되고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 관리 등을 해준다.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수준에 맞춰 레시피도 제공해준다. 이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하고,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도 맞출 수 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AI 음성비서 ‘빅스비’ 기능을 강화한 세탁건조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비스포크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한꺼번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LG전자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LG전자]

◆LG전자, 가전제품 하나로…AI 집사 ‘씽큐 온’ 공개

LG전자는 집 안에 흩어져 있는 기기들을 연결하는 ‘AI 홈 허브’에 방점을 찍었다. 이름은 ‘씽큐 온’, AI홈의 두뇌 역할한다. 이는 24시간 TV, 냉장고 등 집안 가전을 서로 연결해 각종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특히, 생성형 AI를 탑재해 친구와 대화하듯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청기 조용하게”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이해하고 자동으로 풍량을 낮춰준다.

이와 함께, 유럽의 탄소중립 기조에 맞춘 친환경, 고효율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은 드럼 세탁기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 모터를 탑재해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의 동작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 냉장고 신제품의 효율은 A 등급보다 약 25%를 높였고,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 효율을 26% 더 올렸다. 이는 유럽 시장에 출시된 건조기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식기세척기 신제품 또한 A 등급보다 효율을 20% 높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고효율 가전과 함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도 선보일 예정이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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