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중요성↑…글로벌 진출 가속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그로쓰리서치는 10일 피플바이오에 대해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 질환의 혈액진단 제품을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24년 반기 기준 제품 매출 66.45%, 상품 매출 33.19%, 기타 매출 0.36 %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치매증상을 야기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유형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치매 사망률은 12.6% → 2018년 19%로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2060년 약 33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환의 혈액진단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혈액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제품 출시했다”며 “원천기술인 MDS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여 혈장에서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평가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내수용인 ‘AlzOn’은 2018년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2019년부터 공급하고 있고, 수출용인 ‘AlzON+’는 2017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받아 2018년 11월 공급하고 있다”며 “알츠온 혈액검사는 알츠하이머병리 진행의 시작에 수반되는 변화를 확인하는 예방 목적의 검사”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테스트 비용은 국내 1회 테스트당 약 10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타 검사 비용: 최소 500달러 이상)하고 있다”며 “고가의 분석장비가 필요 없고, 검사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해서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는 주요 상급병원과 대형검진센터,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약 800개 기관에 공급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알츠하이머가 건강검진의 기본검사 항목이 아니라 동사의 매출액 확대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는 내년에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급여항목이 되면 검사비용은 감소하면서 검사 수요가 증가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 시장의 경우 24년에 태국, 영국, 말레이시아에서 정식으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며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도 정식품목 허가 또는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과 유럽(헝가리) 등 주요 선진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과 함께 조기 진단의 중요성으로 진단키트 수요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피플바이오는 신규사업으로 모션코어(MotionCore)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보행을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사업으로 건강 및 인지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행이 어색하다는 점을 이용해 건강 및 인지 상태 등을 진단한다"며 “하반기 런칭 목표로 진행 중인 가운데, 궁극적으로는 건강 위험도를 예측해보는 것이 목표인 만큼 향후 동사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쓰리서치는 피플바이오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0억원을 예상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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