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지(AMOGY),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 실증 선박 ‘NH3 크라켄’ 첫 항해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4-09-26 09:26:15 수정 2024-09-26 09:26:15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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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NH3 크라켄(NH3 Kraken)호’ [사진=아모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 아모지(대표 우성훈)가 세계 최초로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 실증 선박 ‘NH3 크라켄(NH3 Kraken)’의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H3 크라켄(NH3 Kraken)’ 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장착하여 뉴욕 허드슨강 지류에서 첫 항해를 수행했다.


이번 항해의 실증은 암모니아의 무탄소 해운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넷제로(Net Zero)’는 지난해 7월, 국제해사기구(IMO)가 설정한 국제 해운 산업계의 목표로 해운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과 흡수량을 같게 해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아모지의 특허 기술 암모니아 기반 전력 시스템 ‘크래킹(Cracking)’은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고성능 전력을 생산한다.


해당 기술은 해운 업계 같은 탈탄소가 어려운 분야뿐만 아니라, 고정형 전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실증 항해에서 ‘NH3 크라켄’ 선박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친환경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을 한층 더 줄였다.


‘NH3 크라켄’ 선박의 성공적인 항해는 지금까지 아모지의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드론, 상업용 농업 트랙터, 세미 트럭에도 해당 기술이 활용된 바 있다. 아모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선박 건조 프로젝트부터 선박 개조 프로젝트까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지는 현재 한화오션(Hanwha Ocean)과 테록스(Terox) 등과 계약을 통해 협력 사업을 진행 중으로 향후 추가적인 기술 세부 사항을 담은 사례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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