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부양 ‘총력’…4,000억 자사주 매입·소각

경제·산업 입력 2024-09-30 10:13:09 수정 2024-09-30 10:13:0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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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홀딩스 특별 배당금 활용
발행 주식 1.5% 매입 계획

[사진=네이버]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 및 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2023년에 발표해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건이며,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해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소폭 변동됐다. 하지만 LY 주식회사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 홀딩스 지분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지분율 소폭 변동 외에는 변함이 없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 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는 “다음달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7,500 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5월에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 15~30%의 현금 배당, 3개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 4월 1,19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기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 주식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지난달 소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국내외의 자본시장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여러 정책적인 기조와 움직임에도 부합하는,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환원 프로그램 또한 계속 구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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