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내수회복”…값싼 중국 철강 줄어드나

[앵커]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중국의 저가 철강 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이 워낙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데요. 중국은 자국 내에서 소비가 줄다보니 해외로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던 건데, 최근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데다 내수 회복 조짐까지 보이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중국산 철강제품이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유럽과 일본, 인도 등 각국이 중국의 저가 철강제품 유입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철강의 해외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실시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려 중국 내 철강 수요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내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 해외 시장으로 밀려나는 제품이 줄어들게 됩니다.
중국은 폭염 이후 건설 활동이 늘고, 철강 수요도 다소 개선되고 있습니다. 건축용 철강재의 일평균 거래량은 14만8,000톤으로, 지난주보다 30% 증가했습니다.
3분기 중국의 5대 철강 품목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는데, 7월과 8월은 생산 감소 때문이었지만, 9월은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건설 경기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인하로 우리돈 약 1,420억 원의 장기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인데다가, 인민은행 총재가 기존 주택 판매에 대한 주택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중국이) 저가에 수출하는 물량들이 내수로 정상화되는 기대감이 있고요. 국제 철강 가격이 조금 안정화가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가 있다…”
다만 해외로 수출되는 중국 저가 철강의 감소 여부를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경절 이후의 중국 철강사 가동률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철강회사의 고로 가동률이 4주째 상승 중인데, 공급 증가가 수요 회복 효과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중 정확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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