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격화에…국내 증시 ‘출렁’

경제·산업 입력 2024-10-02 17:21:16 수정 2024-10-02 17:21:1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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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1% 넘게 하락하며 2560대로 마감했는데요.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내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피살되자 이란이 보복의사를 밝혔고,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와 국제 정세 긴장 고조에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중동전 확대 조짐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중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장 마감 전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늘 전 거래일보다 31.58포인트(1.22%) 내린 2,561.6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23%) 내린 762.1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선 중동 불안의 영향을 받은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LIG넥스원이 전 거래일 대비 3.79% 오르며 21만9,000원에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일보다 4.21% 뛰어오르며 3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석유와 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습니다.

중동 전쟁이 전면전으로 불거질 경우 이스라엘의 석유 생산시설과 수출시설이 이란의 공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석유주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됩니다.

석유와 가스를 판매하는 흥구석유는 전일대비 7.15% 상승한 1만8,7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공격을 마무리하고 이스라엘의 추가 보복이 없다면 상황이 종료될 것이란 입장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행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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