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세단 ‘M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4-10-16 09:17:23 수정 2024-10-16 09:17:23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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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협력으로 약 3년간의 개발 거쳐 타이어 개발
AI 알고리즘 가상 테스트와 '뉘르부르크링' 등 테스트 거쳐 안전과 성능의 최적 조합 찾아


[사진=한국타이어]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BMW의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BMW의 7세대 ‘M5’는 해당 모델 최초로, 파워트레인에 전동 모터를 도입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차량의 중량이 기존보다 무거워져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M5’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가 요구됐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BMW와 협력으로 ‘M5’에 맞춘 ‘벤투스 S1 에보 Z’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 Z’의 성능을 조정해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쳤다.

‘벤투스 S1 에보 Z’는 높아진 하중에도 높은 조종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의 넓은 간격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며,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장착으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발생되는 것으로 최소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에는 ‘BMW M5’의 핸들링 특성에 정확하게 맞춤화된 전용 소재를 사용했다. 다양한 고성능 수지를 추가하여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벤투스 S1 에보 Z’는 레이싱 트랙 같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운전하더라도 일상 주행 시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안전 및 코너링 등의 조합을 확인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을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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