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임금협상 ‘난항’…사흘간 부분파업
경제·산업
입력 2024-10-16 17:47:29
수정 2024-10-16 17:47:2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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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가 오늘(16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가장 늦어지고 있는데요. 납기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올해 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연속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건 올해 들어 열한 번째로, 이날 오후 4시간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인상 수준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2차 합의안에서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과 격려금 400만 원, 상품권 30만 원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1차 제시안에 비해 기본급은 2만500원, 상품권 30만원이 추가됐지만, 아직 노조 제시안과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 교섭을 진행 중인데, 비정기적인 실무교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 주 파업 강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
국내 조선업계 중 가장 규모가 큰 HD현대중공업의 임금 협상 기간이 길어지고 부분 파업 횟수가 늘어나면서, 납기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달 초 기준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약 3년치 일감을 모두 채웠습니다.
한편, 국내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이 가장 먼저 지난달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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