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印시장 잠재력↑…현지화 전략으로 성장 ‘드라이브’”
경제·산업
입력 2024-10-22 20:17:23
수정 2024-10-22 20:17:5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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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22일(현지시각)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다. 이번 IPO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능력과 R&D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인도법인 상장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시장은 5% 이상의 신장을 하고 있어 향후 잠재 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R&D 분야에서 2배 이상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수출 기지의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언수 현대자동차 아중동대권역장은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을 언급했다. 김 권역장은 “현재 인도는 전기차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인도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인도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크레타EV에 이어 2030년까지 4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에 추가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권역장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배터리, BSA, 구동 시스템 등의 인도 현지화도 계획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1996년 인도에 첫 진출해 28년 간 사업을 진행해 왔다. 28년이 흐른 지금 IPO에 이른 점에 대해 김 권역장은 “현재 시점이 인도에서 현대차가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또, “이번 IPO를 통해서 현대차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추고, 인도 투자자들에게 성장 스토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밝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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