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400조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장…은행권, 1위 수성 집중
금융·증권
입력 2024-10-23 18:11:13
수정 2024-11-01 18:54:3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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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개시, 대규모 머니무브 전망
퇴직연금 갈아타기, DB·DC·IRP 등 동일 제도에서 가능
노후대비 투자자 증가세…내년 500조 돌파 전망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1위 수성 집중
4대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144조…전년比 21조 증가

[앵커]
이번달 말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대규모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행권에서는 기존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이른바 연금 갈아타기가 시작됩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가 기존 금융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꿀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실물이전은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동일한 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당국은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상품해지 비용 등 부담을 낮추고 업계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00조878억원에 달합니다.
금융권별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을 보면, 1위는 은행으로 시장점유율 51%, 증권사 22.7%, 생명보험사 20.5% 순입니다.
시장에서는 노후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투자자가 늘고 있어 내년 시장규모가 5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한 은행권은 점유율 1위 수성에, 증권사와 보험사는 신규시장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44조2,451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21조원 이상 늘었고, 역대 최대 증가치입니다.
적립금 규모로 보면, 신한은행이 42조7,010억원으로 가장 많고, KB국민은행 39조5,015억원, 하나은행 37조78억원, 우리은행 25조348억원 순입니다.
은행권에서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대규모 머니무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연금다이렉트 마케팅팀 신설, 하나은행은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확대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일대일 자산관리상담사 서비스와 세미나 시행, 신한은행은 연금라운지 채널을 추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별 퇴직연금 ETF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며, 상품 라인업 보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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