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임대아파트, 국토부 살핀다
전국
입력 2024-10-25 13:40:59
수정 2024-10-25 13:40:59
강원순 기자
0개
홍보 시 ‘감정평가의 80%’로 분양, ‘분양전환 우선권’으로 임차인을 모은 민간임대아파트
계약 갱신 시 해당 내용 특약에서 삭제하고, 계약갱신청구권 거부하기도
송기헌 의원의 문제 제기에 박상우 장관 허위광고, 표준 계약 등 제도개선 약속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민간임대아파트 사업시행사들이 건폐율, 용적율, 층수, 간선공사 등에서 여러 혜택을 받고 있고, 일부 시행사들은 분양전환 우선권 확보, 감정평가사 감정가의 80% 분양 등을 약속하고 임차인들을 모집했다.
하지만 임대의무기간 동안 최초 계약서에 명시했던 분양전환 우선권을 삭제하거나, 분양가 기준을 감정평가사의 기준이 아니고 시행사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등 애초 모집 당시 홍보했던 내용을 변경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3선)은 25일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민간임대아파트의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임대의무기간 동안 진행하는 계약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등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무시하는 시행사들도 있어, 시행사의 홍보를 믿고 입주한 입주민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원주 뿐 아니라, 무안 남악, 울산 우정혁신도시, 의왕 백운에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을 하는 A사는 분양전환가와 관련해 입주민들과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원주의 경우 최초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명시했던 분양전환 우선권 관련 조항을 재계약할 시에는 삭제하였으며, 분양가 역시 최초 계약서에는 감정평가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가 시행사에서 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입주 모집 당시 주변 분양가의 80~90%로 분양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홍보인 개인의 일탈로 무효이며 회사의 책임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A사는 현재 순천 조례3차 아파트 임차인을 모집하며 ‘분양전환 우선권’을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송기헌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지적하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도개선 약속을 이끌어 냈다.
박상우 장관은 “분양할 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되고 그 약속한 사항은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허위광고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또 계약이 표준적인 그런 내용들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제도개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k10@sedaily.com
하지만 임대의무기간 동안 최초 계약서에 명시했던 분양전환 우선권을 삭제하거나, 분양가 기준을 감정평가사의 기준이 아니고 시행사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등 애초 모집 당시 홍보했던 내용을 변경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3선)은 25일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민간임대아파트의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임대의무기간 동안 진행하는 계약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등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무시하는 시행사들도 있어, 시행사의 홍보를 믿고 입주한 입주민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원주 뿐 아니라, 무안 남악, 울산 우정혁신도시, 의왕 백운에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을 하는 A사는 분양전환가와 관련해 입주민들과 계속 갈등을 빚어왔다.
원주의 경우 최초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명시했던 분양전환 우선권 관련 조항을 재계약할 시에는 삭제하였으며, 분양가 역시 최초 계약서에는 감정평가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가 시행사에서 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입주 모집 당시 주변 분양가의 80~90%로 분양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홍보인 개인의 일탈로 무효이며 회사의 책임이 없다며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A사는 현재 순천 조례3차 아파트 임차인을 모집하며 ‘분양전환 우선권’을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송기헌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지적하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도개선 약속을 이끌어 냈다.
박상우 장관은 “분양할 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되고 그 약속한 사항은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허위광고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또 계약이 표준적인 그런 내용들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제도개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원주시-특별보좌관, 시정 발전 방향 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에 유연 대응”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