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VR 기반 ‘어깨 재활치료 앱’ 개발

문화·생활 입력 2024-10-25 15:28:07 수정 2024-10-25 15:28:07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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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동작 아바타 [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이 가상현실(VR) 기술 기반 어깨 재활치료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연구가 재활 치료 분야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어깨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 과정에서 가상현실 기술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Cureus’ 최근호에 실렸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네이처(Nature)에서 출간하는 과학 저널 중 하나이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3차원의 가상 캐릭터인 ‘3D 아바타’와 ‘사용자 동작 인식’ 기술이 결합된 VR 솔루션을 개발, 아바타를 이용해 재활 동작을 묘사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다.

연구팀은 어깨 실제 환자가 VR 안경을 착용하면 환자의 눈앞에 3D로 생성되는 아바타가 나타나 환자는 아바타 주위를 움직이며, 움직임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운동 동작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동작이 정확하게 수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VR 재활 프로그램’은 환자가 받은 수술 종류와 재활 주기, 차수에 맞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환자가 VR 안경을 착용하고 수술 후 환자의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 재활을 진행할 수 있다.

재활운동 스크린샷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되는 수술 종류는 괴사조직을 절제하는 변연 절제술, 관절순 봉합술, 회전근개 파열 수술, 관절 성형술 등 5가지이며, 재활 운동은 수술 후 운동 8개, ROM(운동범위) 운동 14개, 근력 운동 17개 등 총 39가지의 재활 동작이 포함돼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VR 기술을 통해 재활 치료의 동기부여와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환자들이 보다 즐겁고 흥미롭게 재활 과정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며 “향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정형외과 재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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