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역대 최대' 기록…"주주환원율 50% 목표"
금융·증권
입력 2024-10-29 16:18:04
수정 2024-10-29 16:18:0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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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475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6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일반영업이익 가운데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그룹 실적 개선을 강하게 이끌었다.
이는, 은행의 기업금융(IB) 수수료 증가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하나은행의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에 따라 누적 매매평가이익은 9,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7%p 감소한 0.25%, 보통주자본(CET1) 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0.37%p 개선된 13.17%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다.
하나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2조7,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증가,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 수익 다각화 노력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대 및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5조 7,826억원과 수수료이익 7,27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5,096억원,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86억원) 증가한 7,371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별 누적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증권 1,818억원, 하나카드 1,844억원, 하나캐피탈 1,212억원, 하나자산신탁 568억원, 하나생명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부분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21년 32.9%에서 2022년 18.9%, 2023년 4.7%로 급감하다 올해 3분기 누적 17.3%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시행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더불어 총 4,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또,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 ~ 13.5% 구간에서 관리하고,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밸류업 계획이 단순한 목표 설정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년 점검 및 평가를 거쳐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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