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상승 이유와 전망…내 집 마련 언제가 적기?
경제·산업
입력 2024-10-29 16:53:54
수정 2024-10-29 17:09:39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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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부동산 전문가 “내 집 마련 서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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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당 분양가는 844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당 683만원) 대비 2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3.31%)보다 가파른 수치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건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2020년 기준치 100에서 2021년 111.48, 2022년 123.81, 2023년 127.9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130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주택에 층간소음 기준 1등급이 적용돼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주택은 준공 승인이 불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시설 및 안전시설 설치 의무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등 다양한 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
지난 9월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내 집 마련 시기는 ‘연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60%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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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 빠른 수요자들은 연내 분양 단지 물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3억원대부터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929가구로 조성되며,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 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양주 백석 모아엘가 그랑데’는 선착순 계약금 300만원을 통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시에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호선은 서울 시내 알짜배기 지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연장선 개통 시 집값 상승은 물론 양주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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