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5조원 유상증자…전체 발행주식 20% 규모
경제·산업
입력 2024-10-30 13:14:52
수정 2024-10-30 13:14:52
이수빈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고 개방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으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직후 고려아연은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이는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95만6,116원을 기준 주가로 발행 공시 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하고 일부는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모집 주식 중 80%에 대해서는 일반공모를 실시하고 나머지 20%는 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게 총 모집 주식의 최대 3%까지 배정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일반 공모 증자를 통해 소유 분산 구조와 주주 기반 확대 등을 통해 국민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식 거래량 축소로 인한 상장 폐지 리스크 해소 및 주식 유동성 증대를 통한 주가 불안정성 해소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민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과 이로 인한 기술 유출, 국가기간산업의 해외 매각 등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다원메닥스, 차세대 중성자치료기로 코스닥 상장 도전
- 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볼리비아 품목허가 획득
- CJ온스타일, AWS와 라방 AI 챗봇 'AiON' 공동 개발
- 효성, 장애 아동 가족과 강원도서 2박 3일 힐링 여행
- ‘콜라보’부터 ‘프리미엄’까지…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선봬
- 결혼정보회사 '듀오', '슈카월드' 협업 영상 52만 조회수 달성
- 사망사고 지속 발생 건설사, 등록 말소·영업익 5% 과징금
- 제너시스BBQ, ‘2025 추석 선물세트’ 출시
- 경총 "강력한 엄벌주의 기조,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적인가"
- 설화수, ‘추석엔 설레는 설화수와 함께’ 프로모션 진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제19회 오월어머니상, 이상호⋅백금렬 수상자 선정
- 2보성군, 제2회 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개최
- 3한국남동발전, 경남에 수익공유형 태양광사업 본격 추진 새창으로 읽기
- 4다원메닥스, 차세대 중성자치료기로 코스닥 상장 도전
- 5진도군, 폭염대비 도급업체 대상 중대재해 예방교육 마무리
- 6 목포시, 제35회 전남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마무리
- 7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볼리비아 품목허가 획득
- 8완도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마무리
- 9신안군,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 마무리
- 108월 코픽스 0.02%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11개월째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