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공장 취업 준비”…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작업 영상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11-01 17:23:55
수정 2024-11-01 18:50:3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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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성차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공장에 투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사람처럼 자동차 공장에서 엔진 부품을 옮기는 작업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을 맞아 핫도그 복장을 입은 한 로봇.
초록색 옷을 입은 직원이 로봇이 뒤돌아 있는 틈을 타 적재함의 위치를 슬그머니 옮깁니다.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모든 동작을 자율적으로 생성하는 로봇은 당황하지 않고 손에 든 자동차 엔진 커버 부품을 제자리에 꽂아 넣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오늘(1일)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공장 작업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뉴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보다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조립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66%로 목표한 상황.
테슬라가 옵티머스 2대를 공장에 배치한 데 이어, BMW도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을 투입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투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성 AI와 만나면서 쓰임새가 확대됐다”며, “상용화에 더욱 힘을 싣는 계기가 됐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키워드: 휴머노이드, 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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