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AI 활용안해..."업종별 우수사례·활용방법 알려야"
경제·산업
입력 2024-11-04 12:00:03
수정 2024-11-04 12:00:0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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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최근 한국경제가 짊어진 '중소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인력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AI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현재 AI를 적용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달했다. 향후 AI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체의 16.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 때문이었다. 80.7%가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14.9%가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 4.4%가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AI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향후 판매예측'(31.3%) 순으로 응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을 서비스업에서는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마케팅·광고에 AI 활용'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AI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사례 및 성과 홍보'(66.3%) 순으로 응답했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센서, 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순으로 로 나타났다.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가능 비용부족'(54.0%), '활용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가 뒤를 이었다.
향후 3년 이내 계획하고 있는 적용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교육 및 컨설팅', 9.7%가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계획 준비', 7.3%가 '모델링 및 설비·시스템 구축', 4.0%가 '모델 훈련 및 현장적용'이라고 답했다.
목표하는 AI기술 적용단계 도달을 위한 예산에 대한 응답으로는 '1,000만 원 이하'를 예상하는 기업이 66%로 가장 많았다. 예상되는 예산에 대해 자부담 가능한 비율은 '20%이하'의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AI도입 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45%), '기존 IT또는 기술인력 활용'(42.7%)을 응답했다.
기업규모별는, 매출액 규모가 10억 원 미만인 기업에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으며, 10억 원 이상인 기업에서는 '기존 IT또는 기술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기술 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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