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담, 박현숙 작가 네 번째 개인전 개최
문화·생활
입력 2024-11-06 07:42:15
수정 2024-11-06 07:42:15
정의준 기자
0개
이번 전시는 무형의 염원인 '한(恨)'을 현대적 감성의 ‘선(curves and lines)’으로 승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 책가도의 책들과 다양한 기물의 모티프를 통해 일상의 감정을 표현했다.
작품의 특징은 온기 어린 쪽빛 계열의 모노톤 색감으로 최소한의 덧선으로 입체감을 살리면서도 부담 없는 편안함을 전달한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통해 각자의 감정과 내면의 균형을 자유롭게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박현숙 작가는 “우리 내면에 쌓여 있는 감정들은 직설적이며 평행선을 그린다”며 “때로는 유연해지는 마음이나 가늠할 수 없는 무한의 감정들은 유려한 곡선을 따른다"고 전했다.
이어 “책가도에서 나타나는 다중 시점의 선들과 다양한 비정형의 기물들에 수많은 감정들을 대입해보고 그 안에서 이루어내는 조화로운 균형을 담았다"고 말했다.
송지윤 서호담 대표는 "작가의 전통 민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내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맑은 쪽빛을 담은 아트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고 전했다.
모리함 전시관은 개관 이후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과 협력하여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해 왔다. 이번에는 서호담의 ‘직선과 곡선’ 전시를 주관하며, “다시 한번 전통 작가들과 대중을 연결하고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현숙 작가의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서호담은 '현재와 맞닿은 전통'이라는 철학을 추구하며,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난청 단계별 치료…보청기·인공와우에서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까지
- 소방공무원 위한 국립소방병원, 시범진료 시작…내년 6월 정식 개원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전달
- 추워지면 더 무거워지는 마음…한의학에서 본 ‘계절성 우울증’
- 경희대치과병원 이연희 교수팀, AI로 턱관절장애 진단…예측 정확도 높아
- 한양대병원, 신장이식 1000례 달성 기념식 개최
- 운명을 거스를 것인가, 내맡길 것인가…책 '서른에 시작하는 30일 사주명리'
- “간이식 받고도 술…어렵게 얻은 생명 위협하는 선택”
- 고려대 안산병원,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도입
- HR·HER2 양성 유방암, 난소기능 억제제 병용 시 생존율 올라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올해 가장 주목받은 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닌 래리 엘리슨
- 2구글 지메일, 주소 변경 가능해진다
- 3엔비디아, 스타트업 인수 아닌 기술 계약으로 반독점 규제 회피
- 4쿠팡, 자체 조사결과 발표후 뉴욕증시서 6%↑
- 5미국, 美방산기업 제재한 中에 "보복 강력반대"
- 6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내림세…다음 주도 하락 전망
- 7삼천리, '지도표 성경김' 성경식품 1195억원에 인수
- 8순창군, 지방세 징수 실적 대상 수상…3회 연속 우수
- 95년 만의 신규 공급에…양산 힐스테이트 물금센트럴, 관심 집중
- 10시행 앞둔 ‘AI 기본법’…세계 최초 타이틀 뒤 업계 고민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