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투혼 '선더호스', 서울경제신문배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6:05:43
수정 2024-11-07 16:05:43
이수빈 기자
0개

자신의 50번째 경주에 출전한 '선더호스‘는 오수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약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김광명 마주는 45승을, 안병기 조교사는 469승을 기록했다.
레이팅 50이하의 경주마들로 구성된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는 1600m 경주 출전 경험이 없는 경주마 7두가 도전장을 내밀며 혼전이 예상됐다. 경주 전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탱탱볼’역시 1600m는 첫 출전이었다.
경마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출발게이트가 열렸다. 바깥쪽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베스트대로’가 빠르게 안쪽으로 파고들며 선행에 나섰고 그 뒤를 ‘스파클링’, 탱탱볼, ‘라파예트’가 쫓으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베스트대로와 탱탱볼이 1위를 다투고 있는 와중, 외각에서 선더호스와 ‘핑크윈드’가 추입을 시도했다. 결승선 100m를 앞둔 지점, 선더호스가 비축했던 힘을 발산하며 베스트대로와 탱탱볼을 넘어섰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섰다.
6세 수말로 출전마중 나이가 가장 많은 노장 선더호스는 경주 초반부터 가장 후미에 자리 잡으며 침착한 전개를 펼쳤지만 경험의 중요성을 과시하듯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기록은 1분40초9, 선더호스는 자신의 1600m 최고기록을 단축시키며 여전히 성장하는 노장임을 증명했다.
선더호스와 침착하게 호흡을 맞춘 오수철 기수는 “원래 추입에 강한 말인데, 마지막 코너를 돌며 체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장이지만 말이 버텨 주는 만큼 꾸준히 달리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총 상금 6,000만 원이 걸린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는 약 2만3,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서울경제신문배로 열린 서울 7경주는 약 35억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22.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0.5배와 111.6배를 기록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렌터카, 국내 최대 ‘오토옥션’ 개장…“중고차 판매사업 진출”
- ‘흑자 전환’ 동부건설, 공공·민간 수주 광폭 행보
- 게임업계, 스테이블코인 경쟁…사업화 ‘불투명’
- 한국콜마, 美 2공장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허브로 성장"
-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사법리스크 마침표
- 태광산업, 신사업 투자·이호진 복귀 ‘시계 제로’
- “농기계 스스로 일해요”…대동, 농업 3대 AI기술 개발
- 신세계그룹-카카오페이 사업 협력 논의 중단
- 미리어드아이피, 오시리스와 업무협약…"K브랜드 위조 상품 차단"
- 혜움, PG사 연동 완료…"매출 분석 기능 고도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YMCA여수시민학교, 조천호 기후 박사 “문명을 살리는 힘, 이타성입니다”
- 2영덕군의회, 경북북부지역시ㆍ군의회의장협의회 제134차 월례회 개최
- 3경북교육청정보센터, ‘길위의인문학’ 탐방 운영
- 4수성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가동...신청부터 지급까지 체계적 대응 강화
- 5한국수력원자력, 'e-안심하우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공모
- 6이강덕 시장, 구룡포·장기 현장점검…어촌관광·스마트 양식 현안 챙겨
- 7한국수력원자력, 체코원전 대상 최초 교육훈련 시행
- 8경북도, 'K-과학자' 9명 위촉…은퇴 석학들과 미래 산업 설계 나선다
- 9경북도, 제25회 장애인 IT페스티벌 개최…184명 열띤 정보화 실력 겨뤄
- 10대구 전역 호우경보…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 긴급 지시 “전 행정력 동원하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