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기면 됩니다"…금융문맹 연금개미 희소식 'RA 일임'
금융·증권
입력 2024-11-08 19:05:44
수정 2024-11-08 19:05:4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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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갈아타기?…문제는 수익률
급변하는 금융환경서 개인투자자, 글로벌 자산 배분 쉽지 않아
저조한 수익률 주원인…퇴직연금 원리금 보장형 투자 비중 87%
"퇴직연금 혁신해야…RA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차질없이 추진할 것"
미래에셋·삼성·한투·KB·NH투자증권, 서비스 개시 예정
[앵커]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률을 낸다며 시장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퇴직연금, 최근 실물이전이 시작되면서 운용 전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요. 증권업계에선 로보어드바이저(RA)기반 일임 서비스 관련 상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퇴직연금 운용 전략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금융문맹 탈출해보려고 하는데 퇴직연금 포폴 부탁해', '퇴직연금 어떻게 굴릴까요?', '지금까지 재테크는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해보는데 주식사듯이 사면 되나?' 등 퇴직연금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 이동이 쉬워지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연금개미들이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문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배분해 수익률을 높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그간 가입자들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투자해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일임형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시장엔 다음달 11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RA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수·매도까지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장점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도 휴먼리스크 없이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개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길이 열린 겁니다.
실제 증권사 창구에는 일임형 서비스에 대한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 시간동안 상담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크]고객 신모씨
"퇴직연금은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낮은 금리 예금대신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고 싶습니다만 직장인이다보니까 시간도, 금융지식도 부족해 전문가에게 맡겨서 운용하고 싶어…"
퇴직연금 운용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RA가 투자 경험이 부족한 개미들의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려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영상편집 이한얼]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률을 낸다며 시장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퇴직연금, 최근 실물이전이 시작되면서 운용 전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요. 증권업계에선 로보어드바이저(RA)기반 일임 서비스 관련 상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퇴직연금 운용 전략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금융문맹 탈출해보려고 하는데 퇴직연금 포폴 부탁해', '퇴직연금 어떻게 굴릴까요?', '지금까지 재테크는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해보는데 주식사듯이 사면 되나?' 등 퇴직연금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 이동이 쉬워지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연금개미들이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문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배분해 수익률을 높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그간 가입자들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투자해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일임형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시장엔 다음달 11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RA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수·매도까지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장점은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도 휴먼리스크 없이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개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길이 열린 겁니다.
실제 증권사 창구에는 일임형 서비스에 대한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 시간동안 상담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크]고객 신모씨
"퇴직연금은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낮은 금리 예금대신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고 싶습니다만 직장인이다보니까 시간도, 금융지식도 부족해 전문가에게 맡겨서 운용하고 싶어…"
퇴직연금 운용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RA가 투자 경험이 부족한 개미들의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려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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