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시스, 소프트웨어 기반 AMR 통합 솔루션 ‘Skylla Nova’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11-15 07:43:57
수정 2024-11-15 07:43:57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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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시스는 기존 AMR의 이원화된 제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 기반 AMR(Autonomous Mobile Robot) 통합 솔루션 ‘Skylla Nova’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Nova’는 모벤시스의 모션 제어 솔루션인 WMX와 MIT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결합한 솔루션으로 별도의 보드, 하드웨어 없이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 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 및 바퀴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MR 내 로봇, 바퀴 및 자율주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수의 제어기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해 배터리 및 전장 공간의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위치 및 동작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고객사 실증 test를 통해 기존 제어 시스템 대비 전장 공간 감소, 로봇의 이동 속도 증가, Robot arm의 정밀도 개선, Tact time 단축을 통한 작업 생산성 향상 등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Nova를 장착한 Mobile Manipulator(MoMa)는 로봇의 동작과 이동을 고속 실시간성 기반에서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현재 협소한 공간에서의 정확한 이동 및 빠른 동작이 요구되는 반도체 후공정 내 적용을 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복수의 글로벌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체들과 PoC(Proof of Concept)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모벤시스는 자회사 Skylla Technologies(Skylla), 고려대학교와 함께 Nova에 생성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로봇이 공정 내 작업자와 대화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술을 2027년 6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모벤시스가 주최한 Private Show에서 진행되었으며, Nova 외에도 생성형 AI 등 다양한 최신 IT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제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데모 장비도 구현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산업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 리딩 업체인 미쓰비시 전기 그룹의 케이 우루마(Kei Uruma) 대표가 직접 모벤시스 본사를 방문해 장시간 데모 관람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루마 대표는 “자사 또한 비슷한 기술 융합을 진행하고 있는데, 모벤시스는 하드웨어의 제한된 성능과 연결성을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쉽게 새로운 융합 기술을 구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를 했다.
이번 모벤시스 Private Show에서는 Nova를 포함한 4가지 핵심 기술을 시연했다. 먼저 Nova가 적용된 MoMa는 자율주행 중 기민한 회피뿐 아니라 좁은 공간 내 회전 등을 통해 고정밀의 기동성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MX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종 로봇 및 서보 간의 고정밀 동기 제어를 구현했다.
또한 CC-Link IE TSN 네트워크를 통해 31.25μs 통신 주기의 2축 동기 제어를 구현, 생성형 AI와 WMX를 결합해 자연어로 실제 로봇과 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 이상적인 형태의 노코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모벤시스는 향후 WMX의 본질인 모션 제어 안정성 강화 및 성능 고도화를 지속 연구함과 동시에 LLM(Large Language Model) 등 다양한 신규 기술과의 융합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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