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경제·산업
입력 2024-11-20 18:18:33
수정 2024-11-20 18:18:33
이수빈 기자
0개

[앵커]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를 인수했습니다. 국내 보험사 중에선 처음으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데요. 해외 법인과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대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기반의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 상장주식 중개 사업도 확장했습니다.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로 생명보험 산업의 정체기가 찾아오자, 한화생명은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선 성장시장을 확보하고 미국에서는 투자 기회 창출 및 인력 확보에 힘쏟겠단 방침인데,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가 추진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단 계획.
구체적으로는 벨로시티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하겠단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GC인삼공사 “홍삼, 콜레스테롤 개선 기전 최초 규명”
- 쿠팡, 정부와 ‘AI 유니콘’ 육성…“제2의 쿠팡 키운다”
- “이종 협업 활발”…플랫폼 제휴 전쟁 본격화
- 현대제철, 신사업 자금 마련 속도…“美 제철소 투자”
- 폐렴구균 백신 경쟁 본격화…화이자·MSD 맞대결
- CGV, 체질 개선 나섰지만... CJ 그룹 '밑 빠진 독' 되나
- 통신사, 해킹 공포…“사고 반복 땐 징벌적 과징금”
- 록히드마틴 손잡은 최윤범號 고려아연…“미국 공급망 다변화 이뤄낸 대표 사례”
- 보령, 페니실린 생산기지 증축…“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 강화하겠다”
- 롬바드, 메가이더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민화 속 따뜻한 나눔…김종숙 작가, 가덕마을 전시관 초대전 개최
- 2“영천 농식품, 세계로”. . .영천시,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 3의왕시, 출퇴근 전용 프리미엄버스 운행 시작
- 4국민건강보험공단,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 5강원경찰청, 강폴 알람 올해 들어 첫 발령.... 아동 약취·유인 예방, 안전수칙 전파
- 6'그곶에 가고싶다’… 포항시, 맛으로 보는 호미곶 경관푸드 페스타 개최
- 7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한 달간 10만 명 다녀가 구도심 ‘활기'
- 8포항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오는 13일 개막
- 9포항시,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지로…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 성황리 개막
- 10영천청년축제 ‘재충전 페스타’, 13일 강변 별빛청년 동상 앞에서 열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