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0조 증안펀드·40조 채안펀드 즉시 가동 준비”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당국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 대응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10조 규모 증권시장 안정화펀드와 40조 규모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즉시 가동해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8시 30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4일 오전 7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국내 증시를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결정하며,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 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회사 외화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콜 위험 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금융기관들은 서민, 소상공인,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한 여력을 총동원해 자금공급에 적극적·탄력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주식물 시장은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 금융유관기관, 금융협회들과 함께,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개최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에서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 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은 투자심리 안정 노력과 함께, 주가조작, 공시위반, 시세조종 등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 집중을 당부하며, 각 금융협회는 금융회사들이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촘촘히 점검하고, 건전성 강화와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작은 사고나 사건도 시장에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종 금융사고나 해킹․정보유출 등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체크하고, 전 금융권의 전산 보안체계에 대한 점검을 주문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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