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계엄에 원·달러 환율 급등…원화 약세 심화
금융·증권
입력 2024-12-04 17:11:28
수정 2024-12-04 18:07:0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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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령 사태로, 오늘(4일) 하루 외환시장 역시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돌파하는 등 충격이 거셌는데요. 계엄령이 해제되긴 했지만 당분간 정세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원화 약세 우려가 커졌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한때 40원 넘게 급등하면서 외환 시장에 불안이 커졌습니다.
오늘(4일) 새벽 4시 비상계엄이 해제되며 외환시장 변동성은 다소 줄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 후반으로 출발했습니다.
환율은 15.2원 오른 1,418.1원에 개장해 1,410원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 1402.9원에 거래를 마친 환율은 계엄령 선포 이후 치솟기 시작하면서 자정 무렵엔 1,446원선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최고치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넘어선 것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고강도 긴축에 들어갔던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어제 밤 10시 반 이후 야간장이 요동치며 환율이 폭등했고, 새벽 1시쯤 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되자 급등세는 차츰 진정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하면서 환율 변동폭도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1,40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1,410원대로 올라서면서 비상계엄 후폭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계엄령 해제 영향에 1,410원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정국 불확실성 장기화 전망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은 여전히 불안요소”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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