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란의 車車車]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타보니…“1,000만 원 내리고, 감각은 더했다”
경제·산업
입력 2024-12-09 18:59:08
수정 2024-12-09 18:59:0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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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드코리아가 북미에서 대형 SUV 전성기를 열었던 익스플로러의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도입한 ST 라인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만큼 젊은 층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차, 이혜란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기자]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고 서울 신사동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편도 약 65km를 주행해 봤습니다.
주행 시 가장 돋보인 점은 대형 SUV다운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
확 트인 운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초보 운전자에겐 시각적 안정감을 줬습니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사륜구동 플랫폼에 2.5ℓ 가솔린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도심과 오프로드, 4계절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
주행 환경, 노면 조건에 따라 △일반 △에코 △스포츠 △미끄러운 길 △견인·끌기 △오프로드 등 6가지 주행 모드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실제로 과속방지턱에서 빠르게 달렸을 때도, 일반 도심 주행에 집중된 차량보다는 오프로드에서도 주행할 수 있을 만큼 서스펜션 시스템이 좀 더 탄탄하게 잘 구축돼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된 포드 익스플로러는 플래티넘과 ST 라인 두 종류로 출시됐습니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ST 라인은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미해 젊은 층을 타깃했습니다”
한층 대담하고 강인해진 외관 스타일이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트림별로 벌집 모양의 프런트 그릴을 각기 다른 패턴과 색상으로 적용해 고유의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ST 라인은 프런트 그릴이 올블랙으로 처리돼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플래티넘에는 20인치 휠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고, ST 라인엔 21인치 휠을 장착해 상대적으로 '역동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느껴졌습니다.
플래티넘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995만 원 저렴한 6,900만 원.
국내에 처음 도입하는 ST 라인은 신형 플래티넘보다도 약 600만 원 더 저렴한 6,290만 원으로 출시돼 가격 부담도 확 낮췄습니다.
대형 SUV다운 넉넉한 실내 공간도 인상적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시보드 레이아웃.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이 느껴졌고 1열 공간이 더 넓게 확보됐습니다.
트윈 패널 파노라마 문루프로 천장까지 확 트인 개방감이 돋보였습니다.
비교적 폭이 좁은 국내 도로에서도 몸집이 큰 대형 SUV를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차선 이탈이 우려될 때 핸들에 미세한 진동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춰줬습니다.
다만 ST 라인에는 플래티넘과 달리 1열 통풍 시트가 장착돼 있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당분간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신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대형 SUV ‘아틀라스’ 출시를 예고했고, 현대차는 6년 만에 선보이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을 6일 공개한 데 이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9’도 내년 초 국내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
더 스포티해진 매력으로 돌아온 '뉴 포드 익스플로러'가
뜨거워질 대형 SUV 경쟁 시장에서 초기 선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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